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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 제5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

2021-05-17

해수부, 고유의 유ㆍ무형 어업자산 보전...맛과 향, 색깔 뛰어나 총 사업비 7억원 예산 지원

[한국농어촌방송=김수인 기자]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이 제5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해수부가 지정한 제5호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의 김 재취 모습 (사진=해수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고유의 유ㆍ무형 어업자산을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해 2015년부터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해 관리해오는 가운데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을 제5호 어업유산으로 오늘(4일) 지정 발표했다.


국가중요어법유산은 전국 시ㆍ군에서 신청한 어업유산 후보를 대상으로 자문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되며, 지정된 경우 어업유산의 보전·활용을 위한 예산을 국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제주 해녀어업(‘15), 보성 뻘배어업(’15), 남해 죽방렴어업(‘15), 신안 천일염업(‘16)에 이어, 올해에는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이란 갯벌에 지주목을 세우고 발을 설치하여 김을 기르는 방식으로, 썰물 때 물이 빠지는 갯벌의 특성상 다른 방식으로 양식하는 김에 비해 일조량을 확보하기가 용이하다.


예로부터 완도 지역에서 많이 이루어졌던 ‘섶 양식’에서 발전하였으며, 1922년 완도 해태어업조합이 설립되어 지주식 김 양식어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섶 양식'이란 수평양식법으로 배를 타고 나가지 않고 갯벌이나 얕은 바다에 목선을 이용해 신죽을 여러대 세워놓고 그곳에 붙어 자란 매생이, 김 등의 해초를 채취하는 방식이며, 얕은 수심과 큰 조수간만의 차 등 양식 어장의 특성을 이용해 김을 자연 햇볕에 일정시간 노출을 반복하면서 생산하는 친환경적⋅전통적 김 양식어업이다.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은 '섶 방식'에서 발전했으며, 현재 완도 청용리, 가교리, 봉명리 총 3개 마을의 24개 어가에서 그러한 전통방식을 계승해 오고 있다. 사진은 썰물일 때의 바다 위에 드러난 지주식 김 양식장 (사진=해수부)

지주식 양식방법으로 김을 기르는 데는 부표를 띄운 뒤 그 밑에 김발을 걸어두어 물 속에서 자라게 하는 방식인 일반적인 부류식 양식방법으로 기르는 경우에 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나, 생산되는 김의 맛과 향, 색깔 등이 더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완도 지역 청용리, 가교리, 봉명리 총 3개 마을의 24개 어가(총 면적 358ha)에서 전통 방식을 계승하여 지주식 김 양식을 계속해 오고 있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어업유산지정서가 발급되고 향후 3년간 전통자원 복원과 정비 등을 위한 총 사업비 7억 원(국비 70%, 지방비 30%) 예산이 지원된다. 또한 어촌체험마을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정부차원의 다양한 어촌 홍보사업과 연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어촌에 계승되는귀중한 유·무형 자산들을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계획이며, 대국민 홍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농어촌방송(http://www.newsk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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